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 이효재) 산하 24개 여성단체는 7일 상오
서울 정동 소재 사무실에서 걸프전 참전을 반대하는 `걸프전쟁과 한국군
파병에 대한 여성의 입장''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여연은 "우리는 걸프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이 파병
되고 우리 세금이 걸프전쟁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는 입장을 밝히고 공군 수송단 파병계획을 비롯한 일체의 파병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 <>우리 세금이 걸프전쟁의 비용으로 사용되는데
반대한다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분담금 지원.공군 수송단 파병결정은
무효이다 <>걸프전쟁을 기화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국내의
민중생존권 확보와 민주화, 통일을 위한 노력을 탄압하는 모든 시도들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여연은 오는 12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걸프전쟁과
한국군 파병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전쟁의 정확한 원인과 진상,
전쟁과 우리 국익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군의료단 파견, 지원금
분담에 이은 파병에 대한 전쟁당사국의 입장및 파병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그레그미대사, 가잘 이라크대사, 이종구국방
장관 앞으로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공문을 발송한 바 있지만
이들의 참셕여부는 현재 불투명한 상태.
또한 토론회에 이어 하오에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에서 걸프전쟁에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어머니모임준비위원회의 발대식을 갖고 같은
취지를 가진 여성회원을 모아 파병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다.
어머니모임은 한국여성단체연합에 임시 사무실이 마련되며 전화
738-2883.
한편 15개 기독교 여성단체도 오는 9일 상오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걸프전쟁 중지와 평화를 위한 `교회여성기도회''를 열고 <>전쟁중지와
평화 <>파병반대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