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리위원회는 8일 유상증자와 관련한 공시를 지연 및 번복한
통일교 계열의 일성종합건설에 대해 중앙일간신문에 사과문을 1회이상
내도록 조치했다.
증권감독원의 조사결과 일성은 지난해 3월29일과 4월28일 두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라고 공시했다가 7월18일 내부적으로 유상증자계획을
철회키로 결정해 놓고서도 1개월반 가까이나 지난 8월31일에야 유상증자
실시추진 취소공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감독원은 그러나 일성의 공시번복이 증시상황의 악화에 따른
것일뿐이며 공시지연에 따른 내부자거래혐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