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일전자(대표 황희선/구로3공단)가 박막자기헤드슬라이더 생산공장을
경기도 김포에 세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3월초 공장건설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내에 준공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장규모는 대지 7,000평 연건평 5,000평으로 주당 40만개의 박막
자기헤드용슬라이더와 20만개의 헤드를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가 김포에 자기헤드전문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한것은 주요
바이어인 미국의 리드라이트사가 조속히 생산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해온데다 컴퓨터산업이 성장하면서 세계시장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갑일전자는 지난해 9월 세계 박막자기헤드 시장의 47%를 점유하고
있는 리드라이트사와 연간 3,000만개(6,000만달러상당)의 박막자기
헤드 슬라이더 수출계약을 체결했었다.
박막자기헤드 슬라이더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자료를
입출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첨단소재로 그동안 미국내 4개사가
세계시장을 석권해온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