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내 오디오제품 관련부품업계가 세트메이커인 기상전자와
명선전자의 잇따른 도산으로 부품공급처를 상실,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세트메이커의 부도에 따른 여파가
증폭, 자금난을 호소하는 부품업체가 늘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성 기상전자의도산으로 구로공단내
P전기 T전업 L사 H전자 D사등 7개사와 부평 주안공단내 4개사,
그리고 남동공단내 Y정밀 P수지 2개사등 모두 13개사가 미수금 어음
선납품 미납품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이에 따른 피해액만도 16억
4천9백3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품공급업체중 P전기 T전업 D사 Y정밀등은 피해액이 최저
1억6천4백만원에서 최고 6억5천4백만원에 달해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들 부품공급업체는 최근 중견세트메이커인 백산전자(구로
3공단내)의 노사분규에 의한 부분생산으로 부품공급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이같은 상황이 1개월이상 지속될경우 30억원의 부품공급
손실액이 발생, 공단내외의 부품공급업체에 큰타격을 줄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