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우타스 란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9일 실시된 분리독립
문제에 관한 찬반 국민투표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불법,
무효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판명된 후 TV
방송을 통해 이제 리투아니아는 더이상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역설,투표결과에 대한 만족을 표시했다.
란스베르기스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우리들은 오늘 매우
잘했으며 한발짝 더 전진했다"고 강조하고 "이제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더이상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날 하오3시30분(현지시간) 현재 투표율은 70%를 넘어서 시간대별
투표율면에서 지난해 2월 독립을 추진하는 새정부를 구성하는 의회총선
당시의 투표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