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는 유전개발이 금지되고 있는 미동부 해안의 원유및 천연
가스개발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입수된 미내무부의 유전개발계획서를 인용,
미행정부가 알래스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 해안의 유전지대를
석유개발회사들에 임차해주고 이 회사들로 하여금 신규유전개발에
나서도록 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정부는 그동안 환경파괴를 우려해 미동부해안지역의 유전
개발을 금지해왔다.
이 유전개발계획은 알래스카주 비유포트해에 있는 두개의 유전
지역을 오는 93년과 96년에 유전개발업체들에 임차해주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남부연안의 8백평마일에 걸쳐있는 87개 유전
지대와 멕시코만주변의 1천8백평방마일안에 분포되어 있는
2백개의 유전지대를 오는 94-97년사이에 개발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하루 석유소비량 1천7백여만배럴중 약 절반이상을 수입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은 걸프전쟁을 계기로 안정적인 석유확보를
위해 이같은 동부해안유전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