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중은행등이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한도를 어기고 초과
발행, 그에따른 제재조치로 3천1백억원어치의 통화안정증권을 강제로
인수했다.
한은은 10일 예금은행의 1월말현재 CD 발행잔액은 6조3천7백억원
(외국은행 국내지점제외)으로 한도 5조8천억원보다 5천7백억원어치를
더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한도를 어긴 은행은 제일 서울신탁 신한 한미 동화은행및
일부 농수축협등으로 밝혀졌다.
조흥 상업 한일 은행등은 한도를 지켰다.
은행CD는 상당부분이 회사채 인수에 따른 꺽기용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은행들이 한도를 초과하면서까지 CD를 발행, 기업들에
매입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한은은 CD발행한도를 어긴 은행들에 대해 초과분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통화안정증권 3천1백억원 어치를 강제로 인수시켰다고
밝혔다.
은행의 CD발행한도는 한은총재가 정하는것으로 현재 자기자본의
40% 범위(잔액기준)내에서 발행할수 있다.
한편 외국은행들의 1월말 현재 CD발행한도는 총 7천5백억원인데
모두 한도를 지킨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