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1일 상오 중앙회 대강당에서 91년도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농산물의 물가지수산정방식 개선, 북한및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
억제, 화훼농가의 적극육성등 7개항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총회는 이 건의문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전략과 관련,
비교역적기능(NTC)품목의 축소방침을 철회하고 충분한 관세감축 이행
기간을 확보하는등 정부의 당초 입장을 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건의문은 국내 농가의 어려움과 농산물 가격하락 가능성을 감안,
북한및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은 물론 다른 국가로부터의 농산물수입도
억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최근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농산물이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농산물의 물가지수
산정방식을 개선해줄 것으로 촉구했다.
건의문은 또 한국종합전시장(KOEX)의 일부를 농업특산품 상설직판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무역협회의 특계자금으로 대도시에 농산물 직판장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90년도 결산결과와 98억원의 잉여금 처분안 및
조합원에 대한 13%의 배당금 지급안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