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비빔대왕' 유비빔(60) 씨가 돌연 가게를 접는다.유 씨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했다"며 "저는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매달렸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유 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된 바 있다. 당시 국유지를 임대해 연간 부지 임차액이 98만원에 불과했던 유 씨의 식당은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매출액이 수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이 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당시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법질서를 무시한 데다 연이은 단속에도 불법영업을 계속하거나 영업주를 바꿔 법망을 피해 갔으며 불법영업으로 누적한 순이익금이 수억 원에 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에 대해 유
"투어 15년째가 되다보니 새로운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신기록에 도전하는 날이어서인지 경기를 앞두고 조금 들뜨더라구요. 오늘을 기점으로 골프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표 '스테디 플레이어' 안송이(34)가 한국 여자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그는 10월 31일 제주 엘리시안CC에서 막올린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투어 360번째 대회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직전 대회에서 홍란(38)이 보유한 359개 대회 출전기록과 타이를 이룬데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 골프의 영역을 새롭게 넓혔다. 의미있는 경기였던 이날, 안송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송이는 2010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로 15년째, 첫 두해에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다녀오긴 했지만 매해 정규투어 시드를 지켰다. 2019년 ADT캡스 챔피언십,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승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는 유독 선수 생명이 짧다. 워낙 어린 나이부터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탓에 30살을 전후해 필드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안송이 역시 "같이 골프를 시작한 친구 중에 현역으로 남아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며 "친구들이 하나둘 떠날 때 흔들리기도 했지만 제가 하고싶은 골프가 여전히 남아있어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5년째 꾸준한 기량을 지켜온데 대해 "골프를 처음 시작할때는 이렇게 오래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매해 매 시합에 집중하다보니 15년이나 됐다"고 활짝 웃었다. "기쁨의 순간도, 골프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적지 않았다"는 그는 "그래도 더 좋은 골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