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방해운항만청은 11일 여수항을 국제무역항으로서의
기능과 광양항 지원항만의 기능을 촉진키위해 올부터 오는 2천년까지
총 6백72억원을 투입, 1만t급 카페리 부두 2선좌와 1만t급 일반화물선
부두 1선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여수항 개발계획은 광양항의 대단위 개발과 여수-일본후쿠오카간
국제카페리호 취항등 항내외 여건의 변동에 따라 여수항에 대한 기존역할의
재정립 필요성이 대두됨으로써 항만청이 작년에 1억4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여수항기본 건설계획을 용역의뢰한 결과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수지방해운항만청은 사업연도인 올해 제1단계사업으로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t급 일반화물선 부두의 기초공사를 착공하고 또
지난 81년부터 여수항내 정온수면을 확보하기 위해 축조해온 북방파제
공사에 올해 8억8천만원을 들여 1백90m를 축조함으로써 본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서방파제 보강공사에 11억8천만원을 들여 1백50m를 축조하고 오동도내
항로 표지기지창 이전에 따른 잔여공사와 물양장 포장및 개축등 항만시설의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수지방해운항만청은 오는 93년 준공예정으로 지난 85년부터
추진해온 거문도 피난항시설(방파제 1천1백m.접안시설 3백30m)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92m의 암벽을 축조할 계획이며 선박관제서비스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7억원을 들여 광양항 지진도에 보조관재실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