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유프라테스강의 물줄기를 차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강물을
이라크에 대한 전략적인 무기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터키외무브는 8일 지난 수일동안 유프라테스강의 간헐적인 차단이
계속되고 있으며 시리아국경으로부터 1백km 지점의 아타투르크댐 근처의
바닥이 드러날때까지 이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 밝혔다.
터키외무부의 이같은 발표는 터키신문이 터키수자원공사 관리의 말을
인용, 지난 1일부터 걸프전쟁에 관련된 정치적인 이유로 유프라테스강의
수량을 40%가량 줄이게 됐다고 보도한데 이어 나왔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이라크와 시리아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터키가 유프라테스강의 수량을 줄이게 되면 시리아를 통해 유프라테스
강의 물을 공그받고 있는 이라크는 상당한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프라테스강의 수량감소는 강변에 살고 있는 5백50만명의 이라크
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다국적군을 지원하는
터키는 이라크의 2대 강줄기중의 하나인 티그리스강 상류도 장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