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처분을 위해 국내에서 활용되는 기존방식을 개선하면
폐기물 용량을 8분의1수준으로 크게 감소시킬수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한국원자력연구소부설 제2연구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중 농축폐액의 경우 붕상제거기술을 쓰면 시멘트고화용량을
8분의1로 줄일수있다고 밝혔다.
붕산제거기술은 이미 붕산함유통축폐액의 건조및 플라스틱고화기술로
국내에 이미 특허출원(특허공보 90-3607)되어있다.
방서성폐기물중 가연성고체는 현재의 압축방식을 소각방식으로
바꿀경우 그 부피를 15분의1수준으로 줄일수있고 비가연성고체폐기물은
고압축방식을 쓸 경우 5분의1수준으로 부피가 준다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박헌휘박사(방사성폐기물관리부장)는 "기존
폐기물처분방식에 신기술을 적용하면 4가지폐기물의 부피를 평균
8분의1정도로 크게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박박사는 25만드럼규모의 처분장건설을 기준할때 폐기물부피를
대폭 줄일수있는 기술을 이용하면 약6백억원의 재원절약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자력제2연구소측은 안면도사태등으로 중/저준위 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감안, 기존의 농축폐액처리설비및
가연성고체소각설비의 개선을 우선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원전및 연구소 의료기관등에서 지난해 배출한 방사성
폐기물은 약6천4백드럼(드럼당 2백리터규모)이며 지금까지의
누적량은 원전의 경우 약3만6백여드럼, 방사선동위원소기관 2천9백여
드럼등 모두 3만3천5백여드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