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종합플랜트 생산업체로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스터빈등 신규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한국중공업은 발전설비수요가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가스터빈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은 창원공단내 여유부지 1만~2만평에 가스터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올해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사업참여를 위해 한중은 미 GE(제너럴일렉트릭)사, 일
미쓰비시중공업, 스웨덴 ABB사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한중은 기술도입선이 확정되는대로 관련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가스터빈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회사는 열효율이 뛰어나면서도 원자력및 화력발전용처럼 대규모
투자비 환경오염 사고위험성등의 문제가 없는 가스터빈의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은 해안매립으로 생기는 10여만평의 여유부지와 자체에서
생산되는 선박용 엔진등을 활용, 생산품목을 다양화할 경우 조선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선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