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선.체화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는 제주항의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항 제4부두 확장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 오는 92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12일 제주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제주항을 통한 화물물동량이 지난해
4백만t을 넘어서는등 지난 85년이후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여객항로가
다양해지고 있으나 여객선과 화물선들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부족으로
체선.체화현상이 계속돼 당초 96년부터 실시키로 했던 제주항 제4부두
확장공사를 내년에 착수,오는 95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에따라 제주항건설사무소는 92년부터 95년까지 공사비 70억여원을 들여
제4부두 앞 공유수면 1만6천여 를 매립, 안벽 2백10m를 축조키로 했다.
제주항 제4부두가 완공되면 1천t급 선박 5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돼
체선.체화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항건설사무소는 당초 제주항 제4부두 전면에 위치한 제주화력발전소가
오는 96년 다른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확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