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 일반협정 (GATT)의 주요협상국 관리들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UR협상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호주의
소식통들이 캔버라에서 1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합의 내용은 미국의회가 오는 5월말까지 한정적으로
미 무역대표부 (USTR)에 부여한 UR협상권을 연장해 주도록 촉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USTR은 오는 3월1일까지는 미의회에 UR협상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토록
되어 있다.
UR농산물협상에 관해 미국측과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EC국가들은
농산물거래의 국제적 장벽을 줄이기 위해 미국측과 더많은 대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고위 통상관리는 이와관련 EC가 미국과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이는 농업보조금과 수출보조금에 대해 중대한 양보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그러나 아직까지 EC가 이러한 양보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EC관리들이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더 둔켈 GATT 사무총장도 곧 EC의 양보를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인데 합의에 따라 어떤 국가도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