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이라크 무기공급관련 북한에 우려표명...북경회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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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는 지난 4일 북경에서 있었던 북한측과의 정무참사관 접촉에서
북한이 이라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경제제재조치를 위반하며 스커드 미사일등
전쟁물자를 공급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12일 지난 14차 미-북한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북한이 이 지역에 전쟁물자를
공급했던 사실을 예로 들어 중동지역에 대해 북한이 전쟁물자를
수출하는데 대한 우려를 공식으로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측이 이라크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북한측이 스커드 미사일등을 공급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간접적으로 이라크에 대한 무기수출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에대해 "북경회담에 대해서는 회담 내용을
공개할수 없다"고 말했으나 국무부가 북경회담에 앞서 지난달 31일 북한에
대해 유엔 경제제재를 지켜줄것을 희망하는 입장을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국무부는 이 발표문에서 "우리는 북한이 경제제재를 지킬것을 기대하며
미사일 부품이나 미사일을 특히 이같은 위기의 시점에서 중동지역에
확산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매우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미국 외교관들이 14차 북경접촉에서
북한측에 대이라크 무기수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하고
북한은 이에대해 경제제재를 지키겠다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2월4일 회담은
때로는 우리보다 더 내용이 정확한 언론의 북한의 무기수출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한이 일반적인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외에 특정
외교사안을 다루기 위해 만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 정보보고에 따르면 지난주 스커드 미사일 부품이
북한에서 이라크로 몰래 도입되고 있었으며 이란의 보잉 747기가 미국
관리들의 말로는 스커드 미사일인 것으로 보이는 밝혀지지 않은 물자를 싣고
북한을 떠났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란이 현재 재고가 떨어지고있는 이라크 미사일을 보충하기
위해 비밀리에 이라크로 미사일을 실어 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
북한이 이라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경제제재조치를 위반하며 스커드 미사일등
전쟁물자를 공급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12일 지난 14차 미-북한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북한이 이 지역에 전쟁물자를
공급했던 사실을 예로 들어 중동지역에 대해 북한이 전쟁물자를
수출하는데 대한 우려를 공식으로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측이 이라크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북한측이 스커드 미사일등을 공급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간접적으로 이라크에 대한 무기수출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이에대해 "북경회담에 대해서는 회담 내용을
공개할수 없다"고 말했으나 국무부가 북경회담에 앞서 지난달 31일 북한에
대해 유엔 경제제재를 지켜줄것을 희망하는 입장을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국무부는 이 발표문에서 "우리는 북한이 경제제재를 지킬것을 기대하며
미사일 부품이나 미사일을 특히 이같은 위기의 시점에서 중동지역에
확산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매우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미국 외교관들이 14차 북경접촉에서
북한측에 대이라크 무기수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하고
북한은 이에대해 경제제재를 지키겠다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2월4일 회담은
때로는 우리보다 더 내용이 정확한 언론의 북한의 무기수출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한이 일반적인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외에 특정
외교사안을 다루기 위해 만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 정보보고에 따르면 지난주 스커드 미사일 부품이
북한에서 이라크로 몰래 도입되고 있었으며 이란의 보잉 747기가 미국
관리들의 말로는 스커드 미사일인 것으로 보이는 밝혀지지 않은 물자를 싣고
북한을 떠났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란이 현재 재고가 떨어지고있는 이라크 미사일을 보충하기
위해 비밀리에 이라크로 미사일을 실어 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