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는 최근 매연을 보다 적게 배출하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세제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매연배출기준을
둘러싸고 나머지 EC(유럽공동체) 회원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 따르면 독일정부는
최근 국내 매연 허용기준을 만족시키는 극히 적은 양의 매연을 배출
하는 디젤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약 30만원의 도로세를 면제해
줄 계획을 발표했는데 문제는 독일의 허용기준이 지난해말 EC회원국
경제장관들의 결의한 기준보다 훨씬 강하다는데 있다.
따라서 EC회원국들은 독일의 그같은 조치가 나머지 회원국들이
생산하는 자동차 판매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