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근로자장기저축을 비롯, 올들어 새로 도입된 각종 비과세
근로자장기저축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은행의 근로자
장기저축은 지난 11일 현재 1백19만7천3백97명이 가입했으며 저축금은
1천2백54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은 발매 1개월만인 11일
현재 11만7천3백34계좌가 개설되고 1천2백93억원의 저축금이 납입됐으며
투신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근로자장기저축수익증권은 이날까지 6만1천5백
67계좌에 1백62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들 근로자장기저축은 모두 이자및 배당에 대한 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지고 있으며 봉급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데다 근로자 재형저축 등 세금혜택이 주어지는 기존저축 가입자도
중복가입할 수 있어 고액봉급자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증권사의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은 연간 저축한도 3백60만원을 넘지
않는한 한사람이 2개이상의 복수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저축액이 큰폭으로
신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