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T(관세 무역일반협정) 우루과이라운드(UR)의 협상시한을 연장,
UR회담을 재개시키기 위한 대사급회담이 이번 주초 제네바에서 열릴
것이라고 데이비드 우즈 GATT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우즈대변인은 아르투어 던켈 GATT 사무총장의 금주초 다수의 각국
무역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미의회가 UR협상의 실질적 시한으로
되어 있는 패스트트랙(법안신속처리절차) 기한을 연장, UR회담이
속개될 수 있도록 각국의 입장절충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달안으로 TNC(무역협상위원회)도 소집돼 UR협상재개를
위한 사전절충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농업보조금문제로 결렬된 UR회담은 걸프전쟁 발발과
후속협상 부진으로 이미 한차례 연기된 2월말의 시한도 지키기 어렵게
됨에 따라 협상기한의 연장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미행정부는 UR협상의 실패를 막기위해 의회에 대해 이달말로 만료되는
패스트트랙 위임권을 2년 더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GATT 및 EC 개도국등 주요 무역국들은 UR협상시한의 연장에 잠정
합의했으나 미의회는 농산물협상등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시한
연장을 해줄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