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라크 연대를 결성하고 있는 8개 아랍국가들은 16일 이라크의
조건부 철군제의가 나온 후 걸프전 종전에 대비한 집단 안보와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미국주도하의 다국적군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 8개국은 이집트-시리아의
군사력과 걸프 오일 달러를 토대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 야심적인 전후
안보.경제협력방안에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이집트, 시리아와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등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
외무장관들이 카이로에서 2일간의 회의를 연 끝에 이루어졌다.
한 고위 대표는 이 회의에서 채택된 합의사항을 각국 국가원수에게
제출, 재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