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결산 상장법인들의 정기주총이 개막됐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쌍용정유가 정기주총을 개최한 것을 시발로
다음달말까지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인 12개사를 제외한 5백 3개
12월말결산법인들이 정기주총을 모두 열어야 한다.
오는 21-22일 12개 은행들의 정기주총이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2월중에
모두 1백 83개사의 정기주총이 열리며 이중 70%가 넘는 1백 32개사의
주총이 27,28일 이틀간 개최되고 나머지 12월 결산사의 주총은 3월중순께
집중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12월 결산사중 특히 주식이 광범위하게 분산돼있고 소액주주가
많은 은행과 대기업들은 직원들을 동원해 소액주주들에게 주총참석을
권유하거나 위임장을 받는등 주총성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과 대기업들은 소액주주들도 주총에 참석, 의결권을 행사토록한
실질주주제가 지난 88년 도입된이래 주총때마다 성원확보에
부심해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전반적으로 영업실적이 저조해 배당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주들의 불편이 예년보다 많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