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잠비아등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3-4개국 주재공관을 폐쇄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일부 아프리카국가의 주재공관을
폐쇄했다고해서 이들 주재국과의 단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감소되고 있는 아프리카등
비동맹국가 중심의 외교노선에서 탈피해 경협을 목적으로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강화등 외교의 다변화를 꾀하려는 정책변화의 일환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잠비아등 일부 국가에서 공관을
폐쇄하는 대신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는 공관을 신설하고 있어 현단계에서
정확한 의도는 알수없으나 대부분의 공관철수 대상국들이 남북한
동시수교국이라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