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0일부터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에서 보호하고 각종 범죄에
물들지 않도록 선도하기 위해"청소년들의 조기 귀가를 권유하는 사랑의
종" 가두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시내 각 파출소가 1대씩 운영하고 있는 112순찰차 5백45대에
아나운서가 녹음한 방송테이프를 주어 날마다 하오 10시부터 11시까지 퇴폐
향락업소 유기장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순회하며''사랑의 종''방송을
하도록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와 학부모, 사회청소년종교단체, 청소년
유해업소 업주등과 함께 청소년 조기 귀가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사랑의 종''방송안은"청소년 여러분,밤이 깊었습니다. 이제 가정으로
돌아갑시다. 청소년 여러분은 미래 조국의 주인이며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밝고 건강한 오늘만이 여러분의 내일을 약속해 줄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자신의 크고
아름다운 꿈을 가꾸기 위해 어서 가족들이 기다리는 가정으로 돌아
갑시다"라는 내용과 함께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