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및 증시침체등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
회사의 자산규모가 작년중에 3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29개 생보사의 자산규모는 작년
12월말 현재 28조4천2백5억원으로 89년말의 20억7천9백61억원에 비해
36.7%인 7조6천3백44억원이 증가했다.
생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유가증권은 작년말 현재 7조2천
6백53억원으로 89년말의 5조3백44억원에 비해 44.3% 늘었는데 이중 상장
주식은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12.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회사채는 무려 2백37%, 국/공채는 1백16%나 폭증했다.
또한 작년 5월부터 실시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생보사의 부동산 보유규모는 작년말 현재 2조7백32억원으로 전년말의
1조4천4백51억원에 비해 43.5%나 늘어났다.
이밖에 주택보험대출과 약관대출, 중소기업대출, 서민금융대출등 전체
대출금은 이 기간중 11조1천7백44억원에서 15조1천1백26억원으로 34.2%
늘어났고 현금 및 에금은 2조3천2백43억원에서 2조8천6백41억원으로
2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