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근로자가 사무직보다 임금을 더받고 있어 기업에서의 생산직우대
임금체계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의가 전국 2천 1백 69개 기업체를 표본조사해 내놓은 "90년
학력및 직종간 임금격차"보고서에 따르면 고졸 4년경력자의 경우 월임금은
사무직이 평균 45만 4천 5백 41원이었으나 생산직은 45만 6천 4백 74원으로
생산직이 사무직보다 0.4%가량 높았다.
대졸근로자 역시 사무직 평균초임은 43만 8천 7백 5원이었으나
생산직은 이보다 4% 이상 많은 45만 6천 4백 74원이었다.
직종간 격차 못지않게 학력간 격차도 크게 좁혀져 고졸 4년경력의
생산근로자가 받는 월급이 대졸신입사원보다 7.1% 더 많았다.
이처럼 학력간 직종간 격차가 좁혀지고 생산직이 사무직월급을
앞지르는것은 최근몇년사이 각기업들이 현장중심의 인력관리를
강화해온데다 6.29이후 노조가 활성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