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은 당초 92년말이 시한인 은행들의 자기자본
비율강화를 93년말로 1년 연장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격인 BIS는 21일 발표한 "은행의 자기
자본비율수정지침서"에서 지난88년에 제시한 "자기자본비율강화원안"의
세부조항을 보다 명확히 정의하면서 자기자본비율 강화시한을 이같이
연장했다.
이에따라 자기자본비율강화가 적용되는 G10(서방선진11개국)및 룩셈
부르크등 12개국의 은행들은 자기자본 비율을 93년말까지 8%이상으로
인상하면 된다.
BIS가 시한을 1년더 연장하게 된것은 자금경색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제금융 시장환경을 호전시키기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일/영/독등 주요국가의 은행들은 강화되는 자기자본 비율에
맞추려고 현재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자기자본금 확충을 위해 대출을
줄이고 있다.
BIS의 시한연장으로 은행들의 신규대출여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4% 가량이며 일본은행들은
7%안팎이다.
우리나라은행들은 8%에 근접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