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조선협상이 25일부터 파리에서 다시 열린다.
미국의 요구로 지난 89년 6월 시작돼 작년말까지 12차례 열린 헙상에서는
분쟁해결절차, 철폐대상이 되는 정부지원 조치, 정부지원 조치의 철폐일정,
선박에 대한 덤핑규제문제 등이 논의됐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이 미국, EC,
일본, 한국이 팽팽한 대립을 보여왔다.
특히 EC가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제의한 선박에 대한 반덤핑 문제에
대해서는 각국이 심한 의견차이를 보여 협상타결을 근본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으며 다만 미국이 국내 조선산업의 수출활로를 트기 위해 제의한 정부
보조금 지원철폐문제는 의견이 일부 접근돼가고 있다.
이번 회의는 반덤핑문제에 대한 미국의 중재안을 중심으로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