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실시하는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지원자의 71%가 전문대졸
이상 출신으로 나타나 고학력자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가 오는 3월 7.9급 지방공무원 공채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1백78명 모집에 9백99명이 지원,
평균 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인원을 학력별로 보면 고졸 2백87명(28.7%), 전문대졸 1백63명
(16.3%), 4년제 대졸 이상 5백49명(55%)으로 전문대졸 이상 지원자가
전체의 71.3%를 차지하고 있다.
직급별 지원자수와 경쟁률은 7급 행정직 1백41명(정원 10명) 14대1, 9급
행정직 6백60명(정원 1백10명) 6.6대1, 9급기술직 1백98명(정원 68명)
2.9대1 등이다.
이같이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에 고학력자가 많이 몰리고 있는
것은 제주지역에는 기업체가 많지 않아 공무원직종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기
때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