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와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공중전화이며 전화요금고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요금이 부당하게
부과됐다는 이유등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가입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90년 한햇동안 전국 전화국에 접수된
총 1천9백여만건의 민원중 단순한 문의와 청구사항을 제외한 고객불만
사항은 28만3천건으로 전체의 약 1.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불만사항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공중전화카드에
이상이 있다거나 동전을 집어삼키는 따위의 공중전화관련 민원으로
모두 16만7천건이 접수돼 전체 불만사항의 59.7%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요금고지서가 납기내에 배달되지 않은 경우로 2만3천건
(8.1%)에 달했으며 요금에 대한 이의가 2만2천건(7.8%), 전화신규
청약이나 이전등에 따른 가설공사지연이 2만1천건(7.4%), 고장수리
지연이 1만5천건(5.3%)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