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5일 서울 수서동일대 4천9백24평의 택지를 확보,
3백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해 일반분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회사가 주택을 직접 건설, 공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
이다.
삼성생명이 추진하는 이파트단지는 오는5월 착공돼 92년12월께
완공되며 공급규모는 국민주택규모 이상이다.
그러나 생명보험회사가 임대주택이 아닌 일반분양하는 아파트를
세우는 것은 생보사 공익사업차원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는 비난이
생보업계 내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에대해 삼성생명은 이번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택지가 서울시
도시계획상 국민주택규모이상의 일반분양 주택을 건설하도록
돼있어 불가피하게 일반분양아파트를 세울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의 수서동일대 4천9백24평은 지난82년부터 소유하고 있던
수서지구내 4만3천여평이 지난89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서울시에 수용된 대가로 서울시로부터 지난90년12월 공급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