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망명쿠웨이트인 단체인 쿠웨이트 해방협회는 25일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시티 남부 4개도시를 탈환했으며 쿠웨이트 근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이같은 정보가 쿠웨이트내에 있는 소식통들로 부터 전화
통화를 통해 입수한 것이라면서 해안도시인 파하힐, 사바히야와 핀타스
그리고 파하일 서쪽 내륙 도시인 아마디등 4개도시가 다국적군의 관장하에
있다고 말했다.
파하힐과 아마디등 2개도시는 쿠웨이트 시티 남쪽 40KM, 판타스는
쿠웨이트시티에서 30KM 떨어진 지점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사바히야는
파하힐과 핀타스 중간지점에 있다.
이 메시지는 또 쿠웨이트 시티 근교 사바 알-살렘 북쪽에서 다국적군은
시가지를 순회하면서 휴대용확성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지역이
소탕될때까지 집밖으로 나오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또다른 망명 쿠웨이트인 단체인 프리 쿠웨이트 캠페인은 이날
쿠웨이트 남부 해안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고 쿠웨이트상공 전역이 전투기로 뒤덮여있다면서
쿠웨이트시티 근교의 일부 주거지역은 다국적군이 포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