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6일 낮 청와대에서 김준엽전고대총장, 홍남순변호사
최석채전조선일보주필, 이태영가정법률상담소장등 재야원로 4명을 초청,
오찬을 같이하며 수서사건이후 민심수습과 정치권을 포함한 지도층의
윤리성 제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서사건은 정치권을 비롯한 일부 사회
지도층의 비도덕적 행태가 사회의 법치적 도덕적 바탕을 흔들었다"고
지적하고 "특히 정치권 비리의 가장 큰 원인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정치비용이 높다는데 있는만큼 정치비용을 줄이고 이와 동시에 정치
자금을 양성화 할수 있는 제도개선이 긴요하다"며 선거법.정치자금법
국회법등의 개정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직사회의 부패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처우개선대책
추진과 함께 사정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사회 각분야 지도층이
올바른 규범을 실천하면서 국민화합과 사회적인 신뢰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