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6일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최각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장관과 나웅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최근의 경제동향과 걸프사태에 따른 수출입및 물가안정대책등을 논의했다.
당정개편이후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올 상반기중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국내유가도 추가 인상치 않기로 하는등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특히 걸프전 종결후 중동지역과 미국 구주공동체(EC)등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 수출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키 위한 운용자금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후복구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체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할수 있는 정책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또 노사안정대책과 관련, 근로자의 정당한 요구를 기업측이
부당하게 거부할때에는 정부가 개입해서 해결토록 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분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사협조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최부총리외에 정영의재무 조경식농림수산
이봉서상공 이진설건설 최병열노동부장관이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나의장과 김영구국회재무위원장 정창화농림수산위원장 이성호상공위간사
이해귀건설위간사 김병용노동위간사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