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삿포로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중 남북한 고위체육관계자들의
접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곳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3월2일 열릴 개막식을 전후해 김용균
체육청소년 부차관과 북한의 박명철단장이 비공식적인 접촉을 가져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스포츠 교류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용균차관이 북한측
고위책임자와 만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대회개막식이나
각국 선수단 환영행사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 탁구 축구등의
단일팀 구성에 따른 후속문제와 동계종목 교류문제도 깊이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명철 북한단장이 평양에서 국가체육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체육행정의 실무책민자여서 김차관과의 조우가 예사롭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균차관은 지난해 북경에서 열린 90다이내스티컵국제축구대회
기간중 북한체육관계자를 만나 통일축구개최 문제를 사전에 타진,
성사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