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의 제조업육성방침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관광숙박업, 부동산
임대업, 카지노업 등 서비스사업에의 신규진출을 결의한 상장회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27일까지 주총 등을 통해
사업목적추가나 변경을 결의, 거래소에 공시한 54개 상장회사 가운데
절반인 27개사가 각종 서어비스사업을 신규사업에 포함하고 있다.
서어비스사업의 내용별로는 삼익건설이 지난 26일 스포츠시설,
대중오락시설 건설 및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영풍이 8일
종합관광지개발 및 스포츠관련사업에의 진출을 결의한 것을 비롯
관광.레져분야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혜인이 지난 26일 부동산임대업을 추가사업으로 공시하고
일진전기공업이 12일 부동산임대 및 매매업, 내쇼날프라스틱이 8일
부동산개발 및 판매사업에의 신규진출을 결의하는 등 부동산관련업이
7건을 차지했다.
특히 대농이 지난 22일 각종 오락장 및 헬스클럽의 건설.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한일개발이 9일 카지노업진출을 결의하는 등
과소비성 사업도 있었다.
이밖에 상장회사들이 사업목적에 추가한 서어비스사업은 창고업,
유통업, 식품접객업, 각종 기기임대업, 주차장운영업, 중고차매매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