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과 미원음료등 5개 업체만으로 2백8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
하고 있었던 캔커피시장이 잇따른 신규업체들의 참여로 과열될 조짐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대 음료업체인 롯데칠성이 레쓰비라는
콜롬비아산 커피를 원료로한 캔커피 3종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면서
동서식품의 아성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는데다 한국네슬레,서울우유등
식음료관련 대기업체들도 참여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6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시장을 놓고 치열한 확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동서식품과 함께 2대 커피전문업체인 한국네슬레와 코카콜라사는
모기업인 미국의 코카콜라와 스위스 네슬레가 이례적으로 손을 잡고
캔커피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함에 따라 시장조사등을 통해 국내시장의
연내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가공업체 인 서울우유와 일화도 시장참여
계획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신규업체들의 참여러시에 따라 동서식품,미원음료,해태음료등
기존업체 들은 신규업체들의 참여로 전체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를
걸면서도 내심으로는 제품을 차별화하거나 다양화시키면서 방어하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이처럼 캔커피시장에 대한 관련업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시 장이 연간 1백%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상용음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커피 의 소비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고 있어 간편성이 최대
장점인 캔제품이 더욱 인기 를 끌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