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이 걸프전쟁이후의 복구특수참여를 겨냥, 국내기업중 처음으로
오는 5일 중동지역에 시장조사단을 내보낸다.
효성의 조사단은 정희진 철강담당이사를 단장으로 각상품부서별 8명으로
구성돼 2주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등 2개국을 돌
예정이다.
조사단은 제다 두바이 리야드등 주요도시의 바이어들 및 현지정부관계자
들과 접촉, 전쟁기간중 파괴된 각종 시설물의 복구에 쓰일 철강등 건자재와
통신 중전기 섬유등 생활용품의 공급확대 가능성을 타진한다.
효성은 이들 조사단이 현지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대로 종합적인
특수참여 전략을 확정짓고 이달 하순께 본격적인 통상사절단을 파견,
사우디아라비아 UAE 시리아등을 순회하는 단독상품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럭키금성상사(주)대우등도 이번주중 긴급시장 조사단을 구성,
사우디아라비아 UAE 요르단 이집트등에 급파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져
걸프전쟁기간동안 주춤했던 국내업계의 대중동수주 경쟁이 크게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