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한마리 5백원하던 고등어가 2천7백원으로 4배가 넘게 오르는등
장바구니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지역의 주요
생필품 소매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곡물류 10-
18.8%,<>채소.양념류 7.1-48%, <>육란.어개류 5.1-4백40%, <>과실류 50-
1백85.7%, <>가공식품 5.3-50%, <>일용잡화 7.7-20%씩 오르는 등 52개
조사대상품목 중 가격이 내린 품목은 3개에 불과했다.
특히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던 고등어는 지난해 마리당 5백원에서
2천7백원 으로 무려 4백40%나 급등했고 돼지고기도 1년전의 5백g당
1천5백50원에서 2천4백90원으로 60.6%가, 쇠고기는 5천1백원에서
6천4백원으로 25.5%가 뛰었다.
생명태도 2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 25%가, 김은 1백장에 5천5백원에서
6천3백원 으로 14.5%가 각각 올랐다.
사과, 배, 밀감등 과실류도 배가 개당 7백원에서 2천원으로 무려
1백85.7%가 오른 것을 비롯, 사과가 5백원에서 8백원으로 60%, 밀감이
1백원에서 1백50원으로 50% 가 뛰었다.
채소.양념류는 마른고추가 6백g에 2천5백원에서 3천7백원으로 48%가,
무가 개당 3백원에서 4백원으로 33.3%,파가 1단에 6백50원에서 8백50원으로
30.8%, 참깨가 4kg에 3만4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23.5%가 각각 인상됐다.
쌀도 일반미 상품 4kg포대당 5천2백원에서 5천9백원으로 13.5%가 뛴
것을 비롯 정부미 상품이 2천9백1원에서 3천5원으로 3.6%, 보리쌀이
3천2백원에서 3천8백원으로 18.8%, 콩이 5천원에서 5천5백원으로 10%가
올랐다.
가공식품도 소금이 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50%, 식빵이 6백80g짜리
대형이 6백원에서 8백원으로 33.3%, 식용유가 9백밀리리터짜리 1병에
1천2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8.3%가 각각 올랐다.
일용잡화는 운동화가 남자성인용의 경우 켤레당 7천5백원에서
9천원으로 20%, 여자성인용 고무신 (백색)이 켤레가 1천7백원에서
2천원으로 17.6%가 각각 올랐고 연성세제가 1kg짜리 봉지당 1천3백원에서
1천4백원으로 7.7%가 뛰었다.
이밖에 등유가 리터당 1백86원에서 2백38원으로 28%가 올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출회량 부족으로 일시적인
가격 기복현 상이 일어날 수는 있으나 1년전에 비해 가격이 이처럼 많이 뛴
것은 그만큼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생산지 가격이 오르고 공급부족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심리적요소에
의해 유통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