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석 김일성의 항일 운동은 날조된 것이므로 북한측이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김주석의 항일 투쟁을 내세워 교전 상대국의
입장에서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일본의 유력 주간지
"주간신조"에 의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간신조는 7일자호 특집 "김일성이 가짜라는 증거"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일성 주석을 신격화해 그의 유일 혁명전통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고 있는 북한주민과 역사관이 다르다는 점은 어쩔수 없지만
북한측이 배상을 받아내기위해 그 역사적 사실을 협상의 전면에
내세운다면 배상을 해야하는 측의 납세자 입장에서, 또 역사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국민의 입장에서 무관심할 수 없다"고 전제,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1월말 평양에서 열린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제1차회담에서 북한측
대표 전인철 외교부 부부장은 "김일성 장군이 이끄는 조선 인민 혁명군이
선포한 15년동안의 항일 전쟁 상대인 일본은 마땅히 교전 상대국으로서
배상해야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주간신조는 일 국제정치학자 오코노기, 국제법학자 다카노
교수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인용, "조선인민 혁명군의 존재는
세계어느나라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교전상대국으로서의 배상
요구는 무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주간지는 북한에서 김주석의 항일운동 위업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보천보 습격사건의 주인공 동북항일군 제6사단장 김일성 장군은
1937년 11월 만주군 토벌대와 교전해 전사한 사실이 판명되었다는등
김주석의 항일 운동 조작사실에 대해 한국과 일본내 김일성 전문가들의
견해를 상세히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