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쓰레기 분리수거제실시에 따라 연탄재등 태울수 없는
쓰레기와 별도로 수거되는 가연성 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든 쓰레기를 한강변 난지도에 단순매립
처리해 왔으나 난지도가 더이상 매립여유가 없는데다 분리수거제 실시로
가연성 쓰레기의 별도 수집이 가능해 졌기 때문에 쓰레기 소각 처리장의
건설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달중 시 폐기물처리 전문연구위원회를
구성,대기오염등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내년말까지 소각장의 위치,규모,시설내용등 소각장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93년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94년말까지 소각장을 완공할
방침이다.
소각장이 건설되면 매립해야 할 쓰레기의 양이 줄어 현재 건설중인
김포해안 쓰레기 매립지의 사용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쓰레기의 위생처리로 도시환경이 개선되며 소각폐열을
이용할수 있는 이점이 뒤따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