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촬영한 여행 영상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해당 영상이 현행법을 위반한 뒷광고라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이나은 측이 반박에 나섰다.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3일 "곽튜브 측에서 먼저 여행을 제안했고 여행 경비 등도 곽튜브 측이 부담했다"며 "이나은은 소속사에 허락을 받고 출연했고 출연료는 받지 않았다. 금전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는 "곽튜브는 우연히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지만, 이나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컨펌(허락)을 받고 로마로 떠났다"며 "이는 곽튜브와 이나은이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뒤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여행한 것이기에 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표시광고법 심사 지침(가이드라인) 등에 따르면 유튜버는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를 널리 알리려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 ‘광고주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이나은이 나무엑터스의 허가 하에 동영상을 촬영했고 그 과정에서 제작자(곽튜브)와 출연자(이나은) 사이에 금전이 오갔다면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곽튜브는 표시광고법을 어긴 것이라는 게 이 누리꾼의 주장이다.이러한 주장은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주장에 근거를 뒀다.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곽튜브가 단순히 (이나은을 향한) 유사 연애 감정으로 인해 함께 놀러 간 것이 아니"라며 "여행 자체가 소속사 컨펌을 받고 의도 하에 이뤄졌다. 애초부터 철저하게 기획된 콘셉
K과자 수출액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불닭볶음면’만큼이나 한국 과자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업계는 인기 K팝 걸그룹 뉴진스를 앞세우는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사상 첫 조 단위 수출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류 열풍에 과자 '수출 신기록'…1조원 달성 전망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9420만달러(약 660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과자류 수출액은 농식품 품목 가운데 라면,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과자류 수출은 이달 누적 5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 수출액은 5억2910만달러(약 771억원)로 집계됐다.연간 과자류 수출액은 2018년 4억3140만달러(약 5766억원)에서 지난해 6억5640만달러(약 8773억원)로 5년 만에 50% 가까이 늘었다. 현재까지의 수출 호조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달러(약 9356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선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제과업체별로 살펴보면 오리온의 올해 1~8월 과자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과자의 비중은 액수로 2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꼬북칩’ 단일 품목 연 매출이 400억원을 넘을 경우 현지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농심의 경우 상반기(1~6월) 스낵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