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항공사들이 90년대에 항공여객 수송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5일 보도했다.
보잉사가 발간한 연례세계 항공시장전망에 따르면 이기간중
아시아~유럽노선의 항공수요는 연평균 14%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지역간 항공여객수송과 태평양횡단노선 항공수요도 각각
연평균 10%와 8.5%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저널지는 전망했다.
보잉사의 상업항공기 담당계열사의 마케팅담당 부사장인 존
헤이허스트씨는 "걸프전 종식과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경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등지의 경제는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로 항공수요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허스트 부사장은 이 기간중 미국 국내노선의 항공여객수송은
연평균 4.4%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대서양 노선과 유럽지역내 항공수송도 연평균 4.8%와 5.7%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