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소식통들은 5일 미군의 걸프지역 철수가 금주에 시작되며
그 제1진 4천4백명이 7일 귀국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걸프지역에서 철수하는 미군 제1진의 귀국시기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워싱턴교외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상징적인 미군 제1진의 귀국"을 맞이할 준비의 세부사항을 군지도자들이
마련중에 있으며 부 시 대통령이 이 공군기지에서 귀국하는 군인들을
맞이할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먼 포파듀크 백악관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걸프지역의 미군을
될수 있는대로 귀국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우리가 알기로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 다.
소식통들은 부시 대통령이 6일에 있을 상하원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군
제1진의 귀국시기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전에
백악관이 그 문제에 언 급하기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7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귀국
미군제1진이 작년 8 월 걸프지역에 파견된 첫 미국전투부대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군인을 포함한 제1 8공수단 병력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귀국환영식이 있은후 3일내에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력 약
1만5천 이 걸프지역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들이
말했다.
미육군의 신속배치군(RDF)을 이루고 있는 제18공수단은 제82공수사단
외에 제101 공수사단,제24기계화보병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합병의 무효를 정식으로 선언하는 등
유엔안전보장이 사회의 모든 결의를 준수하지 않는한 이라크에 있는 미군의
철수를 서두르지 않는다 고 말한바 있다.
이라크는 5일 쿠웨이트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무효화하고 유엔의 모든
유엔 결의를 지키겠다고 발표했으나 이에 대해 미국정부는 아직 아무
논평도 하지 않았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남부 이라크의 소요사태가
이라크내 미군의 철수계획을 복잡하게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바스라와 그밖의 도시에서 퇴각하는 이라크군과 민간인간에 벌어지고
있는 싸움이 정식휴전을 기다리면서 그 지역에 머물고 있는 다국적군의
철수 결정을 지연시킬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