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5일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한국측의 남북한 동시가입 및 단독가입을 비난하고 단일의석
가입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이는 "국제법이나 유엔헌장에 따를때
구현여부가 부족하며 국제공동체에서 현저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할
정도가 아니다"라고 논평, 북한측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지적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유엔가입 문제에 있어 한국은 오는 9월
소집될 제46차 유엔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국이 1백50여 개국가와 수교하고 있고 <>많은 국제기구들에 가입돼
있으며 <>유엔에 상설옵서버 지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가 발전된 점등을 들어 한국의 단독가입이 실현될 수도 있음을 비쳤다.
이 방송은 남북한유엔동시 가입을 반대, 단일의석 가입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 한국의 단독가입이 궁극적으로 남북한간의 대결을 격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언급, "그것은 역시 논리있는 주장이 아니다.
독일의 경우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유엔가입 문제는 서로
접촉, 쌍방간에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는 9월 제46차
유엔총회 개막까지 많은 시일이 남아있음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