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내 일부 슈퍼마킷과 식품판매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햄,소시지등 가공식품이 그대로 판매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6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원주시 지부에 따르면 최근
원주시내 슈퍼마킷등 30여개소의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J제당과 H식품공업등 11개 식품제조회사의 햄,소시지,어묵,맛살등 54개
가공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계속 판매되고 있었다는 것.
특히 H식품공업은 유통기한을 7개월 넘긴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O수산의 햄도 유통기한이 6개월 지난 것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었던데다
적잖은 가공식품이 냉장상태가 아닌 상온상태에서 진열 판매돼 충격을
안겨 줬다는 것.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시민의 모임 원주시지부가 원주시내 30개
슈퍼마킷과 식품판매점의 햄,소시지등 2개 품목에 대해 9개 회사의 제품
1백80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 회사의 24개 가공연육제품이
유통기한을 넘겼는데도 수거되지 않은채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적발,
원주시에 통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