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총회준비를 위한
제2차고위실무자회의가 6일 하오 제주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APEC의장국인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동남아국가연합(A SEAN) 6개회원국등 12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아태지역 역내국가간의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내 <무역정보전산망>을 구축, 각국 의 수출입관련 통계등의
정보를 교환키로 합의했다.
이들 참가국대표들은 무역정보전산망 본부를 싱가포르에 두도록 하고
오는 10월 서울총회때까지 관련 실무자협의를 거쳐 제반준비를 완료키로
했다.
회의는 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이 아태지역무역자
유화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조기타결을 위해 제네바 주재 아태지역국 관계자들간의 정기적인 협의를
갖기로 했다.
회의는 이어 교역 및 투자데이타 검토, 무역진흥, 투자 및 기술이전
확대등 기존 7개협력사업외에 관광, 교통, 수산등 3개분야를 APEC의 협력
사업으로 추가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가국들은 이밖에 서울총회의 개최에 앞서 서울에서 제3차고위실무자
회의를 열어 총회준비상황을 재점검하고 총회에서 논의될 구체적인 의제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