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사장 최수일) 노조(위원장 직무대리 우기하)는 6일
90년도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울산시에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5일 하오 5시30분께 사내 신관회의실에서 전체 대의원 2백3명중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찬성 1백36명(68%), 반대
63명, 기권 1명으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한뒤
냉각기간중인 오는 12일께 전체조 합원총회를 열어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해 10월1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모두 71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으나 모두 1백44개항 가운데 해고처분 최종결정에 조합과
합의 <>쟁의기간중 임금지급 <>퇴직금 누진제 <>상여금 인상(노조 7백%,
회사 6백%)등 17개항에 대해 타결을 보지 못한데다 노조측의 해고자 34명
복직요구에 대해 회사측이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결렬됐었다.
한편 노조측은 7일 경남도지방노동위에 쟁의발생신고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