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이 수급기업협의회의 결성을
늘려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급기업협의회는 기아자동차를 비롯,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우중공업, 금성사등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나 최근들어서는 한국샤프 코리아제록스등
중견기업에 납품하는 업체들도 협의회를 결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반기이후 중견기업에 납품하는 업체가 만든 수급기업
협의회는 부협회,태광동우회등 11개로 대부분 10개전후의 부품
기업들이 모여 협의회를 만들었다.
제록스협력회의 경우 코리아제록스에 복사기 부품을 납품하는 10개사가
모여 결성, 상호기술개발정보등을 교환키로 했으며 부산협회도 부산화학
납품업체 11개사가 모여 신발부자재의 품질향상도모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한국샤프에 납품하는 업체들도 샤프협의회를 결성, 모기업에 대해
기술지도등을 요구키로 했으며 태광동우회도 태광실업납품업체 9개사가
친목도모및 정보교환을 위해 협의회를 만들었다.
현재 수급기업협의회는 중소기업계얼화 촉진법에 의해 부품납품
업체들이 구성할 수 있는 법정조직으로 모기업과의 협력강화및 공동기술
개발등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