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과 민주당의 요청으로 소집된 제1백53회 임시국회가 7일하오
노재봉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박준규국회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질 예정이나 민자당측이 기초의회 선거운동기간임을 들어
개회식만 참석한뒤 퇴장할 계획이어서 유회될 것이 확실하다.
평민당등 야권은 수서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개회식이 끝난뒤 약 한시간동안 항의농성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이튿날인 8일에도 하오 2시에 본회의장에 참석, 민자당측의 참석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은 이날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김대중총재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개회식후 행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나 민자당측이 개회식에는 참석한
점을 감안해 밤을 세우는 의사당농성은 하지 않고 의석에 앉은채 약
한시간동안 농성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개회식이 끝나기 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의사일정 합의를 촉구할 예정이나 의사진행발언이 받여들여지지 않을 경우
평민당과 같이 약 한 시간동안 농성에 동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