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8개국, 걸프평화유지군 결성키로...'다마스커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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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이라크에 대항,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참여했던 승전 아랍 8개국은 6일 이집트와 시리아군을 주축으로 전후
걸프지역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평화유지군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시리아와 이집트 그리고 걸프협력회의(GCC)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및 아랍에미리트연합등 6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그같이 밝혔다.
이른바 "다마스커스 선언"이라고 불리는 이 성명은 "사우디와 그외
걸프지역의 다른 아랍국가에 주둔중인 이집트및 시리아군이 걸프지역
아랍국가들의 안보와 평화를 보장하는 아랍평화유지군의 핵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이 통합군은 "완전한 아랍방위체제를 보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평화유지군의 주축이 될 시리아와 이집트군은 다국적군과
이라크간의 휴전 협정체결 후 걸프지역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영국및 기타 서방국군대와 교체, 이 지역의 군사대국인 이라크및
이란과의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걸프지역외교관들은 이란에 우호적인
시리아의 존재때문에 이란이 보다 쉽게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방대한 석유자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인구가 희박,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계기로 군사적 취약성을 드러낸 GCC
6개국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시리아와 이집트에 재정지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랍국가들에게 전후 걸프지역평화유지를 주도해나갈 것을
촉구해온 미국은 아랍 8개국이 평화유지군을 결성키로 한 결정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다마스커스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내용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 적인 지지를 시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그동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시리아가
평화유지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데 대해 약간 불안하게 느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아랍 8개국 외무장관들이 서명한 "다마스커스 선언"은 한편 아랍-
이스라엘간의 분규를 해결할 국제평화회의의 시기가 성숙했다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의 아랍영토점령을 종식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유엔의 주최로 국제평화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경제협력문제와 관련, 아랍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전제로서 균형 있는 경제개발을 이루기 위한 정책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참여했던 승전 아랍 8개국은 6일 이집트와 시리아군을 주축으로 전후
걸프지역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평화유지군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시리아와 이집트 그리고 걸프협력회의(GCC)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및 아랍에미리트연합등 6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그같이 밝혔다.
이른바 "다마스커스 선언"이라고 불리는 이 성명은 "사우디와 그외
걸프지역의 다른 아랍국가에 주둔중인 이집트및 시리아군이 걸프지역
아랍국가들의 안보와 평화를 보장하는 아랍평화유지군의 핵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이 통합군은 "완전한 아랍방위체제를 보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평화유지군의 주축이 될 시리아와 이집트군은 다국적군과
이라크간의 휴전 협정체결 후 걸프지역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영국및 기타 서방국군대와 교체, 이 지역의 군사대국인 이라크및
이란과의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데 걸프지역외교관들은 이란에 우호적인
시리아의 존재때문에 이란이 보다 쉽게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방대한 석유자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인구가 희박,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계기로 군사적 취약성을 드러낸 GCC
6개국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시리아와 이집트에 재정지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랍국가들에게 전후 걸프지역평화유지를 주도해나갈 것을
촉구해온 미국은 아랍 8개국이 평화유지군을 결성키로 한 결정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다마스커스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내용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 적인 지지를 시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그동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시리아가
평화유지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데 대해 약간 불안하게 느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아랍 8개국 외무장관들이 서명한 "다마스커스 선언"은 한편 아랍-
이스라엘간의 분규를 해결할 국제평화회의의 시기가 성숙했다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의 아랍영토점령을 종식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유엔의 주최로 국제평화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경제협력문제와 관련, 아랍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전제로서 균형 있는 경제개발을 이루기 위한 정책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